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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눈시울이 붉어질 감정이 사라질까봐 두려웠었나보다.
누구보다 강한 나라며 상황과 환경들에 약해질까 무서웠었나보다.
힘에 겨울 만큼, 차디찬 겨울이니만큼
마음이 차가워질까 그렇게 떨었었나보다.

앞마당 조그만 화단에 동전을 심어두었던 철없던 아이. 
자존심 강하지만 평범했던 아이.
보이기 위해 숨기는 것이 익숙했던 아이.
숨기기 위해 속이는 것이 쉬웠던 아이.

여전히 아이.


어느덧 서른.
또 그렇게 시작.

86년 한장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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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chita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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